우리 현대교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으면서 이제까지 현대교회 공동체를 인도해 오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섬기고 나누는 선교공동체상을 구현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선교봉사 지침을 선언합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우주를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되 혼돈과 죄악의 세력을 극복하시면서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하나님의 역사적 주권은 애굽의 압제에서 히브리 사람들을 구원하신 출애굽 사건에서 증거되었고, 출애굽 사건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은 계약법 정신과 예언자들의 증언으로 이어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과 삶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몸소 민중과 함께 사시면서 스스로를 헐벗고 굶주린 자 목마른 자 나그네 된 자와 같이 여기시다가,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을 통해 인간의 구원을 성취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복음은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의 선포이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가난한 자와 약한 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사회정의의 정신이 들어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우리의 신앙으로 고백하면서 현대교회가 선교공동체로 바로 서는 것이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길임을 확신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우리의 교회와 개인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구현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실천지침들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1) 현재 교회 재정의 10%를 기준으로 편성되어 있는 선교봉사비를 25주년 되는 2001년까지 30%에 도달하도록 연차적으로 상향 조정하겠습니다.
(2) 교회의 선교봉사활동의 영역을 인권선교 문화선교 통일선교 사회봉사 제3세계 사회개발 지원으로 다각화하겠습니다.
(3) 교회의 각 선교회와 자치모임들이 선교봉사활동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선교봉사교육을 실시하고 자원봉사할동에 참여하도록 돕겠습니다.
(4) 교우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각각 하나의 사랑의 현장을 갖고 실천하겠습니다.
(5) 교회가 지역사회 선교를 감당하는 선교기지가 될 수 있도록 25주년 되는 2001년까지 새로운 지역을 찾아 교회당을 옮기고 선교봉사관을 마련하여 섬김의 장을 확대하겠습니다.
(1) 여러 채의 주택이나 필요 이상으로 넓은 주택 분에 넘치는 차를 소유하지 않겠습니다.
(2) 지나치게 고급스런 옷이나 패물 외제품으로 사치 낭비하지 않겠습니다.
(3) 음식물을 쓰레기로 만들지 않도록 꼭 필요한 만큼만 준비하겠습니다.
(4) 혼수품을 검소하게 준비하고 사용하던 물건들을 서로 나누어 재활용하겠습니다.
(5) 일회용품을 비롯한 환경오염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며 환경친화적인 삶을 살겠습니다.
(6) 장기 기증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 유언을 미리 작성하도록 애쓰겠습니다.
(1) 늘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찬양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2) 현대교회 공동체의 가족을 서로 이해하고 감싸며 격려하고 칭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3) 주일예배와 성경공부 공동식사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4) 주일에는 지나친 사회활동을 삼가며 새롭고 올바른 삶을 위해 휴식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5)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성실한 봉헌(연보)의 생활을 하겠습니다.
(6) 전도에 힘쓰겠습니다.
(7)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성경읽기와 기도봉사생활에 사용하겠습니다.
(8) 우리의 자녀들을 교회 학교 교육에 꼭 참석토록 하며 신앙으로 기르겠습니다.
(9) 우리의 가정이 남녀차별을 극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 늘 새롭게 개혁하는 열린 교회로서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